PROJECT/JmeetsZ 2019. 7. 15. 21:23

전업 인디게임개발 활동을 마치며..

이상에 끌려 이루어보려고도 했지만 글로 표현하기도 어려울정도로 외롭고 힘들기도 했지만

성취도 했고 감사도 했고 그렇다고 성취를 기뻐할 새도 없이 기계같았던 그래도 내가 만족하는 그런 순간들..

시간역순으로 저의 활동을 짧게 되새겨봤습니다.

2019년 7월 중

재취업(?)

다시 데이터업계에 프리랜서로 일을 하게 되었다.
감사하게도 작년부터 와달라고 하던데가 있었다.. 전에 일하던 회사..
혹시나 공모전에 선정되면 행사일은 휴가를 부탁드린다고 회사측에 사전에 확인을 받으며... 김칫국을 미리 잔뜩 마셨다...

대략 8개월정도 무수익상태에서 활동하며 도움주신 주변사람들에게 너무너무 감사하고! 인디개발생활을 마치며..
그동안 후회도 없고 완벽하게 게임을 만들진(출시?) 않았지만 계획계획하게 기획기획대로 되진 않았지만
누가 뭐라고 하든 나에게는 기대 이상이고 내가 생각하던 게임 이상이다.ㅎ

목표로했던 수익화와 커뮤니티 형성하고 참여하고 홍보하는 등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취미로서 꾸준히 개발을 이어가서 사랑받는 게임이 되도록 완성해보자! 다시 전업을 꿈꾸자! ㅋㅋ

속도는 3~5배 느려질 것이라 생각되지만..
HTML5게임의 발전 더 나아가 창의적 창작물이 풍성해지길!

더 내적인 말들은 우선 집어치우고...

다들 즐겁고 건강하고 행복하자!

GIGDC지원

https://www.youtube.com/watch?v=WzADt9AsKUU

공모전 지원 3번째!! 

수상하면 너무너무 좋겠다 헤헤헤헤헤 :D 제발 제발

~


다음은 OOI에 지원해 보고싶다.

아직 OOI관련 소식이 없어서 예의주시중..

2019년 7월 초

지원했던 회사들은 성사되지 않았다.

이에 든 생각이.. 그냥 게임은 취미로 해야겠다..

2019년 6월

다음 GIGDC까진 1달의 시간이 있다.

2주정도는 기존 언어개발능력에 관한 포트폴리오 정리(내가 만든 라이브러리, HTML5웹게임 등)를 하였고
2주정도는 이력서를 작성하며 게임을 다루는 유명한 IT회사쪽에 몇개 지원해보았다.

2019년 5월 말

https://www.youtube.com/watch?v=-6cuF1TMoss

BIC 지원 !!! 결과가 어떻게 될지 !!!!!

여러 업데이트 + 1스테이지의 연출을 마쳤다. (보스빼고)

세상아 다시 한번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꼭 선정돼서 "부산 루프탑에서 코젤 맥주 마시고 싶다." :)

2019년 5월 초

https://www.youtube.com/watch?v=poyG8znYPE4

인디크래프트 지원 !!

하지만, 선정되지는 못 했다.

 

이제는 경제적인 한계에 부딪히게 되어서 나는 일자리를 알아보기 시작했다.

정말 분에 안맞게도 아직도 기존업계쪽에서 찾아주시지만.. 뭔가 스스로 원하는 무언가에 지원해보고싶었다..

미친 이상주의자..

그러다.. BIC라는 게 있다는 것을 알았다. 좀만 더 해보자.. ㅋㅋㅋ

2019년 4월 말

https://www.youtube.com/watch?v=aAUUxn1cBV0

뿅뿅

비쥬얼은 볼품없지만.. 그래도 포즈인식 기능을 활용한 3D게임 '뿅뿅'의 프로토타입이 1달만에 나왔다.

기존 2D 공피하기 게임 '공'을 제작하면서 나름 쌓아놓은 개발리소스들이 있어서 엔진이란 커다란 측면에서는 조금 더 빠르게 진행되었다.

그래도 3D게임 자체가 처음이기때문에 불철주야 노력해야만 했다.

개념은 이전에 관심을두고 OpenGL의 개념들을 수박 겉핥기식으로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WebGL을 이용한 라이브러리로 구현해보면서

또다른 학습비용이 상당히 들었다.

또한 3D모델이 필요한데 인터넷에서 퍼오는 것은 저작권문제가 예민하여 작정하고 제작해보았다., 여간 쉽지 않았다.

1달간의 개발이 끝나고 지인들을 섭외하여 리뷰영상을 촬영하기도 하였다.

그렇게 지나가고 있었는데 문득 공모전이 있다는 사실을 인터넷서칭을 통해 알아냈다.

인디크래프트! 번아웃되었지만 접수기간까지 조금만 더 버텨보자!

2019년 3월 말

'공'의 진행이 길어지니 진부함을 느꼈다.

경제 사정도 좋지 못했고 감사하게도 기존에 일하던 데이터업계쪽에서 일하러 오라고 요청해 주시기도 하고...

심적으로 많이 흔들렸다. 현실이냐 이상이냐..

난 '1 고'를 외쳤다.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다음 게임을 만들기 시작했다. 3D게임이다.

일단 그전에! YouTube컨텐츠도 생각하다보니

 

https://www.youtube.com/watch?v=dYqhAc1fcbk

가장이슈가 되는 여성가족부에서 권장하는 보드게임이 있어서 3D주사위를 만들면서 3D 구현연습을 시작하였다.

2019년 3월

https://www.youtube.com/watch?v=SETnw6_puGc

https://www.youtube.com/watch?v=7incKFBaGm0

어느정도의 골격이 나온 공피하기를 가지고, 리뷰를 받아보기 시작하였다.

리뷰는 영상도 제작하여 유튜브에 올렸고 오류를 수정해 나갔다.

막상 영상 제작을 하려고 하니.. 가성비좋은 장비 구입과 소프트웨어 다루기 등 시간비용이 예상외로 만만치 않게 발생했다.

 

또 막상 컴퓨터랑 손으로 이야기하다가 사람하고 오랜만에 이야기하니 어색하다..ㅋㅋ

 

2019년 2월

https://www.youtube.com/watch?v=FuxjizEThBg

포즈인식 기능을 살린 가장 직관적이고 가성비 좋은 스릴 넘치는 무언가..

일단 공피하기부터 개발하기 시작하여 어느정도 플레이 가능하게 되었다.

이펙트랄지 여러 시스템면에서 부족함이 있지만, 어느정도의 틀이 나왔다.

하지만 엔진/플랫폼을 같이 신경쓰며 하니 할일이 너무 많다!

팀명: JmeetsZ

5년전에 Sinna Jaemisseo라는 이름으로 제작해보려고 준비중이었는데

막상 진행하려고하니 국제적으로 생각했을때 스펠링이 너무 길다고 생각이 들었다. (도메인명으로도 너무 길고..)

그래서 몇가지 후보군을 만들고 주변 친구들에게 물어물어 다수결에 의해 결정되었다!!

  • Jaemisseo
  • Jmita
  • JmeetsZ
  • Jamtta

 

2018년 12월

https://www.youtube.com/watch?v=GWSlR1R6luk

Javascript 라이브러리중에 포즈인식이 가능한 핵쩌는 Posenet을 알게 되었다.

안그래도 성능이 좋지 않은 WEB게임인데 이것을 게임기능으로 적용할 수 있을지 테스트가 격렬하게 이루어 졌다.

나는 코드개발하다가 카메라앞에서 흔들어제끼다가 생각하다가 답답해서 새벽에 산책로를 걷다가 ... 온우주를 여따 꽂았다.

게임 적용이 가능하다고 판단이 되었고 모든 기획의 틀이 뒤흔들렸다.

"사실 있을 게임은 다있다"" 라는 표현할 정도로 게임계는 공급 포화상태이다. (?)

그렇기때문에 조금이라도 특별하고 독특한 것을 제작하고 싶었다.

거기에 재미도 주고 조금의 나의 가치관이 투영된 무언가이었으면 했다.

고민고민하고 기획기획한 끝에 포즈인식을 활용한 3가지 게임을 기획했다.

우선 가장 쉽고 매니악한 탄막게임을 접목하기로 하였다.

2018년 11월

처음에 Sound툴과 Sprite툴부터 만드려고 했다.

시간상 도중에 접었지만 만드는 과정에서 컴포넌트들을 자체제작하게 되며 틀을 다져갔다.

하다보니.. 게임기획/게임제작/이미지/엔진제작/플랫폼/컨텐츠/툴제작까지 혼자 하기엔 벅찼다..

초-중학생 시절엔 창작활동을 할 때면 재밌게 흘러갔었는데.. 이게 혼자 강박에 휩사여서 그런지 만만치 않았다.

어른으로서 사회적 책임감과 사회적으로 요구되는 것 그리고 경제적인 것.. 그런 것들로부터 자유롭지만은 않은 것 같다.

 

게임도 제작해보다가 툴도 만들어보다가 물리엔진도 만들어보다가..

뭔가 갖춰지진 않는데 그래도 하나씩 하나씩 쌓이는 건 보였다.

일어나서 바로 개발하고 자기전에 기획하고 가끔 카페가서 기획하고..

2018년 10월

10월에 프리랜서 일을 관두고 인디게임개발 활동을 시작하였다.

계속 기회를 보고 있었는데 '지금이 아니면 안될 것 같은 시기'가 왔다.